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한 여성 자택에 주문한 적 없는 수백 개의 택배가 배달되는 일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9일 ABC7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여성은 주문하지 않은 아마존 택배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어떤 날은 현관 앞까지 택배가 쌓여 나가는 데 애를 먹을 정도다.
문제는 한 해외 판매자가 소비자 반품 주소를 이 여성의 집 주소로 설정하며 발생했다. 반품된 상품은 대부분 중국 온라인 판매업체의 차량용 시트 커버였다.
그녀는 아마존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이런 일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만 돌아왔다. 그러나 택배는 계속 도착했고, 집 앞 현관과 차고는 택배 상자로 가득 찼다.
그녀는 “집에 돌아오면 항상 택배가 문 앞에 있었다”라며 “현관문을 막는 바람에 장애가 있는 어머니는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건 또 다른 지옥”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마존은 사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만에 아마존은 그녀의 집에 있던 모든 택배를 철거했고, 앞으로 규정에 따라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