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및 라코론터스의 뮤지션 잭 화이트와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 인테리어를 둘러싸고 공개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잭 화이트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가 새롭게 단장한 오벌오피스를 두고 “화려함을 넘어 천박하다”며 “마치 과장된 프로레슬러 대기실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데일리 비스트에 성명을 보내 “잭 화이트는 한물간 루저이며, 시간이 남아도는 인물”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오벌오피스를 전통적인 장식 대신 금장 몰딩, 트로피, 거울 등 화려한 금색 장식으로 꾸미고, 초상화를 교체했으며, 군기와 함께 로즈가든도 석재 타일로 재설계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