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목) 낮 12시30분경 하버드 블루버드와 11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짙은 녹색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가던 자전거를 치고 그대로 도주한 것이다.
피해자는 60대 후반 남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신원은 가족에게 통보되기 전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용의 차량은 사고 직후 하버드 블루버드를 따라 남쪽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주변 CCTV에도 사고 차량이 포착됐다.
경찰은 “사고 가해자는 법에 따라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구호 조치를 해야 했지만 그대로 도주했다”며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 시는 2015년 조례를 개정해 뺑소니 사건에 대한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용의자의 신원 확인, 검거, 기소 또는 민사적 합의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사건 관련 정보는 LAPD 웨스트 교통수사팀(213-473-0234)으로 직접 연락하거나, LA 범죄신고센터(800-222-8477), ‘P3 Tips’ 모바일 앱을 통해 익명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