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초 팔로스버디스 해안 절벽이 무너져내리며 인근 주택가 일부를 침범하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붕괴는 약 300~400피트 구간에 걸쳐 일어났으며, 절벽이 무너져내린 토사가 주택가 쪽으로 약 100피트가량 밀려 들어와 최소 세 채 주택의 뒷마당이 영향을 받았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지난 27일(토) 밤 마가리타 드라이브 인근으로 출동했으며, 현재까지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주택 자체가 위협받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노란색 경고 테이프가 둘러졌지만, 28일(일) 오후 일부 주민들은 수영장 옆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산사태 지점은 수십 년째 대규모 지반 이동이 이어지고 있는 ‘포르투기즈 벤드(Portuguese Bend)’ 산사태 구역 경계에서 약 4마일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포르투기즈 벤드와 마찬가지로 랜초 팔로스버디스 해안 절벽 전체가 지질학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임을 지적하며,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