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찾아온 남가주,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백신 접종 당부
10월의 첫날, 남가주에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는 낮은 구름이 걸리고, 오후에는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LA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남가주가 약한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밤과 아침에는 흐리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후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아 해안가는 대부분 화씨 70도 중후반대, 내륙 계곡지대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80도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2일 목요일에는 잠시 기온이 오르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선선한 공기가 내려앉아 가을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과 저녁으로는 긴팔 옷차림이 어울리고, 낮에는 산책하기 좋은 청명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가을이 찾아오는 이 시기가 독감 예방 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공중보건국 관계자는 “환절기에 면역력을 지켜야 하는 만큼 백신 접종을 미루지 말고 꼭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의 시작, 가을의 풍경 속에서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