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상 300m 상공에 세계 최초의 ‘하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네옴 스카이 스타디움’ 홍보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은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을 대비해 추진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상 1000피트(약 304m) 높이에 4만6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경기장은 구름 위로 솟아오른 거대한 구조물로, 고속 엘리베이터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는 형태로 묘사됐다.
하지만 영상을 본 축구팬들은 현실성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우디 측이 밝힌 4만6000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실제로 경기가 운영될 수 있을지, 수만 명의 관중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퇴장이 가능한지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수천 명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기 후 내려온다고?”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름다운 발상이지만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허용돼선 안 된다”, “보안과 안전 문제의 잠재적 위험이 얽혀있다” 등의 우려를 내놨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AI로 생성된 조작 영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