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색을 선호하는 사람은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정신병적 성향과 파란색 선호 간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색상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은 1961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조사에서 정신과 환자의 40% 이상이 파란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중국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우울증 환자들이 파란색이나 보라색 등 차가운 색조를 선호했으며, 치료 후에는 노란색과 같은 밝은 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 워싱턴대 심리학 박사 마크 네미로프는 “파란색은 푸른 하늘이나 행복감을 주는 동시에 슬픔, 고통, 고난을 상징하며 우울증의 전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감정이 혼란스러울 때 사람들은 불안을 완화하고 안정감을 얻기 위해 파란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제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등 감정 표현이 제한적인 사람들도 내면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파란색을 선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