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풍 거리로 유명한 중가주 산타이네즈 밸리 와인 생산지의 중심 도시 솔뱅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이들이 꼭 찾아야 할 도시로 선정됐다.
솔뱅은 주요 매체가 실시한 두 개의 ‘독자 선정 어워즈’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방문할 만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 독자들은 솔뱅을 미국 내 ‘베스트 크리스마스 타운’ 5위로 선정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에는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1위였던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 이어 미국 전체 상위권에 올랐다.
솔뱅의 대표적 풍차 조형물은 매년 ‘율페스트(Julefest)’ 기간에 조명으로 장식되며, 뉴스위크는 솔뱅을 “동화 같은 마을이 전통과 환대를 하나로 묶어낸 걷기 좋은 축제”라고 소개했다. 율페스트 기간 동안 열리는 메이커스 마켓 역시 뉴스위크의 ‘베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6위에 올랐다.
또 다른 매체인 ‘조이 리포트(The Zoe Report)’가 실시한 독자 선정 어워즈에서도 솔뱅은 크리스마스 타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솔뱅은 콜로라도 애스펜(2위), 펜실베이니아 베들레헴(3위), 그리고 라이벌격인 그레이프바인(7위)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이 리포트 독자들은 솔뱅의 유럽풍 장식, 작은 마을 특유의 분위기, 갓 구운 빵 냄새, 마차 트롤리, 연중 내내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상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얼어붙는 날씨 걱정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언급했다.
솔뱅의 대표 축제 ‘율페스트’는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지며, 덴마크식 디저트,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 퍼레이드,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진다. 매년 12월 초 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후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매년 1월에는 날씨가 허락할 경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소각식도 진행된다. 이는 새해를 기념하고, 건조한 트리를 안전하게 폐기하며, 산타바바라 카운티 소방국의 화재 예방 시연도 겸하는 행사다.
이 밖에도 솔뱅에서는 스캐빈저 헌트, 촛불 투어, 공원에서의 조명 쇼 등 매일 다양한 야간 이벤트가 마련된다.
휴일 시즌 동안 솔뱅을 찾고 싶은 방문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