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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시 이민단속 ICE 요원, SUV 여성 운전자 사살(영상)

시내 차량 검문중 SUV차량 안으로 경찰관이 3발 총격 경찰관의 2022년 흑인플로이드 살해장소와 가까운 곳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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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여성 운전자를 총격 사살한 사건과 관련된 현장 영상. 출처: trivv 𝕏(@whoiskingtrivv)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요원 한 명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대도시 이민단속 강화 지시에 따라 7일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작전 중에 여성 운전자를 사살했다.

연방관리들은 이를 정당 방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니애폴리스의 시장은 불필요하고 무모한 살인이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37세의 피살 여성은 미니애폴리스 시내 남쪽의 눈이 내리고 있는주택가에서 교통 검문을 당하던 중 가족 한 명이 보는 앞에서 사살 당했다.

이 곳은 오래된 이민자들의 시장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몇 구역 떨어진 곳으로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에게 목이 눌려 살해 당한 곳에서 불과 약 1마일(1.6km) 거리였다.

이 여성 운전자가 총살 당한 직후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모여들어 분노한 군중의 시위가 시작되었다.

미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 장관은 텍사스 주를 방문 중에 이 소식을 접하고 “이 사건은 여성 용의자가 ICE단속 요원을 차로 치어 살해하려고 한 ‘국내 테러 사건’이다. 우리 단속 요원이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행동했으며, 정당 방위를 위해 발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니애폴리스의 제이컵 프레이 시장은 그런 규정에 대해 “쓰레기 같은 소리”라고 규탄하면서 이번 단속이 쌍둥이 도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 폴 시에 연방 단속 요원들을 2000명이나 파견한 트럼프 정부의 책임이라며 비난했다.

프레이 시장은 ” 이들이 하는 짓은 미국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불신의 원인 만을 만드는 짓이다”라고 비난하면서 이민국 단속 부대에 즉각 떠나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가족들을 갈라 놓고 우리 도시에 혼란과 폭력사태의 씨앗을 심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글짜 그대로 국민을 죽이는 행위였다”고 그는 비난했다.

“저들은 이번 사건이 자기 방위였다는 주장을 이미 살포하기 시작했지만 나도 그 장면의 동영상을 직접 보았다. 나는 그들의 주장이 허황한 거짓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직접 증언할 수 있다”고 시장은 말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여성 운전자를 총격 사살한 사건과 관련된 현장 영상.
출처: trivv 𝕏(@whoiskingtrivv)

사건 현장 주변의 목격자들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것을 보면 단속요원 한 명이 길 한복판에 서 있는 혼다 파일럿 차종의 SUV차량을 향해 접근해서 운전자에게 창문을 열라고 명령한 뒤 핸들을 움켜 잡았다.

그 순간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차량 앞에 막아 서 있던 또 한명이 요원이 다가오는 차를 피해 뛰어 물러나며 최소 2발을 차 안을 향해 발사했다.

그 순간 차량이 그 ICE요원에 닿았는지는 동영상이 불분명하다. 하지만 총격 후 이 차는 길 건너편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2대를 향해 돌진한 뒤 멈춰섰다. 근처의 목격자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이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다.

총격 이후 나타난 긴급 구조대의 의료진이 차 안의 여성을 구조하려고 시도했지만 운전자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번 총격 사건은 최근 트럼프 정부가 전국의 주요 도시들을 향해 이민단속 작전을 명령한 뒤 일어난 일련의 사망사고 중의 하나이다.

미니애폴리스의 여성 운전자 이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민 단속 중 살해 당한 최소 5명째의 희생자이다.

미네소타의 쌍둥이 도시는 국토안보부가 6일 이민단속 작전을 발표한 뒤부터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당국은 이 곳의 소말리아 계 이민들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집중 수사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놈 장관은 7일 발표에서 이미 2000명이 넘는 ICE요원들을 이 곳에 보내서 “수천 수백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부근에 있는 수 많은 군중이 현장에 모여들어 항의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연방 요원들과 현지 경찰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 곳 현장에 파견된 요원들 가운데에는 이미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에서 이민단속 전선에 파견되었던 미 세관국경수비대의 지휘관 그레고리 보비노도 포함되어 있었다.

성난 군중들은 경찰을 향해 ” 부끄러운 줄 알라”고 구호를 외치며 “ICE는 미네소타를 떠나라”고 언호했다. 이런 시위에 단골로 등장하는 휘슬(호각 )소리도 가세했다.

미네소타주의 팀 월츠 주지사는 그러나 군중을 향해서 진정하고 행동을 멈추라고 권고했다. 필요하면 주 방위군을 파견하겠다고도 말했다.

월츠 주지사는 현장을 목격한 피살 여성의 가족도 있다면서 이번 살인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피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도 분노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해야한다며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의 브라이언 오하라 경찰서장은 이 날 기자들에게 총격사건을 브리핑하면서 연방 관리들과는 달리 운전자가 아무도 해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포틀랜드가의 도로 복판에서 멈춰 서 있었다. 갑자기 연방 요원 한 명이 걸어서 다가왔고 차량은 비켜서 떠나려고 했다. 그 순간 최소 2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을 맞은 차량은 도로 한쪽의 인도를 향해 돌진해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사건 후 인터넷에는 운전여성을 살해한 요원을 구속하라는 탄원이 빗발쳤다. 미네소타 주 정부의 공공안전위원장 봅 제이콥슨은 주 당국이 연방 정부요원들과 공동으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숙적인 미네소타 출신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르 의원은 이번 사건은 사법 집행이 아니라 “국가 폭력”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미네소타주의 두 도시 주민들은 거의 1년 동안 이민단속과 인종 차별적 추방에 대항해서, 단속이 있을 때 마다 주민들이 스스로 보호를 위해 결집했다.

종교 단체와 교회에서 이동주택 단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은 온라인 연락망을 단단히 구축해 놓았다. 연방 요원 차량들이 발견될 경우에는 자동차 번호판 사진을 공유하고, 강제 단속이 시작되면 휘슬과 기타 요란한 소리를 내는 악기와 장치를 이용해서 이웃에게 단속 개시를 경고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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