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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반발에도 조국당과 ‘합당’ 속도 … 3월 목표

與 초선의원들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 반대"

2026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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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7. suncho21@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관해 본격적인 당내 의견 수렴에 돌입한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3월 중하순께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진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향후 절차와 관련해 의원 정책의총을 다음 주 빠른 시일 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17개 시도당에서 당원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후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게 되고, 전당원 투표를 통해 중앙위 의결을 하는 절차를 추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헌당규상 합당 결의를 중앙위에 위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책 의총으로 시작해 17개 시도당 당원 토론, 전당원 투표, 중앙위 개최까지 일련의 절차에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차질이 없을 경우 3월 중하순까지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려면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인 5월14일 전까지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나 정 대표는 4월20일까지 공천 완수를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 중하순이 합당 데드라인이다.

관건은 당내 반발 목소리를 어떻게 잠재우는가다. 전날 정 대표가 최고위에만 직전에 상황을 공유한 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하자 당내에서는 즉각 사전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는 원성이 터졌다.

이날도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회동했으며, 지도부에서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이 정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합당 제안 논의를 둘러싼 진상 공개를 요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정 대표는 당내 반발과 관련해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위성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합당은) 8월 전당대회 이후 고민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이 개혁 입법을 빠르게 추진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빠르게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과할 각오로 당대표로서 제안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도 “어제 저의 제안으로 놀라고 당황하신 분이 많았나보다”라며 “여러 가지 불가피성과 물리적 한계 등으로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견 수렴에 돌입하기로 한 만큼, 정 대표는 개인 차원에서도 당내 추가 소통 및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정청래, 느닷없이 조국당과 합당 주장…당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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