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번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됐다.
LA 램스의 슈퍼볼 도전은 2021년 우승 시즌 이후 처음 결승 무대에 오르려던 시도가 시애틀에서 열린 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에 31-27로 패하며 막을 내렸다.
램스는 전반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13-10으로 앞섰지만 이후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시애틀은 전반 종료 20초를 남기고 샘 다널드가 잭슨 스미스-은지그바에게 던진 1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34초 동안 6플레이 74야드를 전진한 공격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후반 2분 58초 만에 다널드가 UCLA 출신 제이크 보보에게 던진 17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점수 차를 24-13으로 벌렸다. 이는 자비에르 스미스가 펀트를 놓치며 나온 이날 경기 유일한 턴오버 직후에 나온 득점으로, 데어리크 영이 램스 진영 17야드에서 공을 회수했다.
램스는 3쿼터에서 매튜 스태퍼드가 다반테 애덤스에게 던진 2야드 터치다운 패스와 푸카 나쿠아에게 연결한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두 차례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는 다널드가 전 램스 선수였던 쿠퍼 컵에게 던진 13야드 터치다운 패스 사이에 나온 득점이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램스는 시애틀 6야드 라인까지 전진했지만, 종료 4분 54초를 남기고 3앤드4 상황에서 스태퍼드가 연속 두 차례 패스를 실패하며 공격이 끝났다.
경기는 종료 직전 스태퍼드가 나쿠아에게 던진 21야드 패스를 완성했지만, 나쿠아가 시애틀 49야드 라인에서 태클을 당하며 아웃 오브 바운드로 나가지 못해 그대로 끝났다.
이 승리로 시애틀은 2월 8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진출해, 덴버에서 열린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10-7로 꺾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게 됐다. 시애틀의 슈퍼볼 진출은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뉴잉글랜드에 28-24로 패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슈퍼볼에서도 뉴잉글랜드를 만나게 됐다.
램스는 총 공격 야드에서 479야드로 시애틀의 396야드를 앞섰고 퍼스트 다운에서도 26-24로 우위에 있었지만, 볼 점유 시간에서는 31분 50초 대 28분 10초로 뒤졌다. 루멘 필드에는 6만8,77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램스는 3다운 시도 8번 중 1번만 성공해 성공률 12.5%에 그쳤고, 4다운 시도는 2번 중 1번 성공했다.
시애틀은 3다운 시도 13번 중 7번을 성공해 53.8%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4다운 시도는 없었다. USC와 샌 클레멘티 고교 출신인 다널드는 36번의 패스 중 25개를 성공시키며 356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슈퍼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경기는 램스와 시애틀의 2025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었으며, 세 경기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