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원고 실비아 고(61) 씨는 지난 10월 6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슈피리어 그로서스(법인명 Super Center Concepts, In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 씨는 소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 장애 및 연령 차별, 부당 해고 등 총 13개 항목의 위법 행위를 적시했다.
“아픈 손으로 일했지만…”
소장에 따르면 고 씨는 2022년 1월경 포모나 매장에 채용되어 또띠야 제조 및 제과 등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를 담당해 왔다. 고 씨 측은 반복 업무로 인해 오른손에 심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했으나, 상급자가 업무 조정 등 합리적인 편의 제공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여성 및 고령 직원 차별”… 조직적 괴롭힘 의혹 제기
단순한 노동법 위반을 넘어 이번 소송에서 주목되는 점은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차별 의혹이다. 고씨는 상급자가 여성 직원들에게 특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60대인 자신의 연령과 장애 상태를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씨는 소장에서 “상급자로부터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결국 부상과 이에 대한 정당한 권리 행사를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났다”며 부당 해고(Wrongful Termination)를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고 씨는 소장에서 상급자가 여성 직원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61세인 자신의 연령과 장애 상태를 이유로 조직적인 괴롭힘과 보복을 당한 끝에 결국 2024년 8월경 부당하게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임금 손실과 정신적 위자료 등을 포함하여 최소 30만 달러에서 최대 300만 달러 규모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특히 피고 측의 행위가 악의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징벌적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 전액 지급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임금 미지급 소송… 잇따른 노동법 분쟁
슈피리어 그로서스의 노동법 관련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는 다수의 직원을 상대로 한 임금 미지급 및 노동법 위반 혐의로 대규모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소송에서도 초과 근무 수당(Overtime) 미지급과 식사 및 휴식 시간 제공 위반 등이 주요 쟁점이 되었다.
이번 사건은 지역 내 대표적인 한인 유통 기업 내에서 발생한 사건인 데다, 원고 역시 한인 시니어 여성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sangmo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