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우정국이 재정난을 겪는 가운데 1종 우편요금이 곧 1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스타이너 우정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재정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 78센트인 1종 우표 가격을 90~95센트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이너 국장은 요금 인상이 우정국의 재정 상태를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요금이 유지될 경우 1년 이내에 현금이 바닥나 우편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우정국은 행정부 산하의 독립 채산 기관으로, 운영 재원을 자체 상품과 서비스 판매 수익에 의존한다. 스타이너 국장은 높은 운영 비용과 “우편 이용의 급격한 감소”를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정국은 2025년에 9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7년 이후 누적 손실은 1,000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우정국은 ‘포에버 스탬프’ 가격을 5센트 인상해 현재 78센트로 조정했다. 같은 우표 가격은 2019년에는 50센트였다.
스타이너 국장은 1종 우표 가격이 1달러에 근접하더라도 프랑스(약 3달러), 영국(약 2.50달러) 등 주요 동맹국보다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정국은 이들 국가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현재 78센트 요금은 “8배 이상 먼 거리를 절반 이하 비용으로 보내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우정국은 지난해 넥스타에 2027년까지 매년 1월과 7월에 추가 요금 조정이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올해 1월에는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