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25일(현지 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한 역대 암살 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후보 시절부터 직접적인 암살 시도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 시간 기준 오후 8시30분께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가 총성이 울려 퍼지자 비밀 경호국과 긴급 대피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꽤나 대단한 밤이었다. 비밀경호국과 수사 당국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올렸다.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이 암살 시도자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 시절인 2024년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토마스 매튜 그룩스(20)가 쏜 총에 맞아 오른쪽 귓 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유세 참석자 한 명이 숨지고 총격범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귀에 상처를 입은 채 주먹을 하늘로 치켜들며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 라고 외친 사진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약 2개월 후인 9월15일에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장에서 비슷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

@TrumpTruthOnX
라이언 웨슬러 라이언 라우스(58)는 팜비치 골프장 6번 홀에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 암살을 위해 대기하다가 정찰 중이던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발각됐다. 그는 도주 중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간접적으로라도 2016년 대선 캠페인 때부터 꾸준한 암살 음모, 위협 등을 받아왔다.
2016년 6월 20세이던 영국 국적 마이클 스티븐 샌퍼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경찰관들의 총을 빼앗고 트럼프 대통령의 살해를 기도하다가 체포됐다.
2020년 9월 프랑스·캐나다 이중 국적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독성 물질 리신이 담긴 편지를 백악관으로 보냈다가 적발됐으며, 2024년 7월 파키스탄 국적의 한 남성이 이란 혁명수비대 지시를 받아 암살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2월 20대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 침입했다가 사살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 DC 백악관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액시오스는 “이번 백악관 만찬 총격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캠페인 때부터 이어져 온 암살 시도의 일환”이라며 “유세 현장의 단독 저격범부터 이란 측의 청부 살인 음모, 반복되는 보안 허점 사고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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