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꼽히는 ‘골든 아치’ 맥도날드와 달리, 미국 내 매장 수 기준에서는 ‘골든 애로우’로 불리는 서브웨이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7,0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점하고, 2024년 이후에도 약 600개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브웨이는 여전히 맥도날드를 비롯한 모든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세이프그래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미국 전역에 약 2만4,5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반면, 맥도날드는 약 1만3,700개 수준이다.
50개 주 가운데 49개 주에서 서브웨이 매장 수가 맥도날드를 앞서고 있으며, 델라웨어주에서만 맥도날드가 37개로 서브웨이(32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 설립된 서브웨이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매장 수를 늘려왔다. 이는 경제적인 구조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서브웨이 매장은 규모가 작고 드라이브스루 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창업 비용도 비교적 낮아 약 1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맥도날드는 독립 건물 형태에 드라이브스루를 갖춘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맹점 개설 비용이 보통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매장 수 기준 2위 역시 주별로 차이를 보인다. 와이오밍, 캔자스, 네브래스카에서는 피자헛이 맥도날드보다 많고, 미네소타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에서는 데어리 퀸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와 아칸소에서는 소닉이 2위로 나타났다.
3위권으로 내려가면 지역별 차이는 더욱 다양해진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워싱턴 등 서부 지역에서는 잭 인 더 박스가 서브웨이와 맥도날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뉴잉글랜드 지역과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등에서는 버거킹이 3위에 올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