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고속도로 가로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기체 손상을 입었지만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객과 승무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방항공청(FAA)과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따르면, 사고는 5월 3일 뉴저지 턴파이크 인근 상공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공항을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169편은 착륙 접근 과정에서 고속도로 조명 기둥과 접촉했다.
사고 장면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제과업체 트럭의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항공기 엔진 소음이 급격히 커진 뒤, 기체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순간 충격이 그대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충돌로 도로 위를 주행하던 트럭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기는 이후 정상적으로 활주로에 착륙해 게이트까지 이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최종 접근 중 항공기가 가로등과 접촉했다”며 “엄격한 내부 안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확보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연방 당국은 “사고의 사실관계와 경위를 담은 예비 보고서를 30일 이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상 조건과 조종 과정, 항공기 상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