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타자나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흉기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영화 ‘탑건: 매버릭’ 출연으로 잘 알려진 81세 배우 제임스 핸디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3일(수) 오전 9시30분께 웨스트밸리 지역 어윈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한 남성이 911 신고센터에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 앞마당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핸디를 발견했다. 그는 가슴 부위에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핸디는 LA 소방국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직접 다가가 자신이 경찰이 찾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타자나 거주자 마이클 글레드힐(44)로 확인했다.
수사당국은 글레드힐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해당 주택에 거주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핸디의 여자친구였다고 밝혔다.
글레드힐은 사건 직후 직접 911에 전화해 “나는 인자이며 방금 죄악의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고를 받고 긴급 대응 인력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핸디의 소속 매니지먼트사 관계자인 팸 엘리스-에베나스는 “타자나에서 수요일 공격을 받아 사망한 남성이 배우 제임스 핸디라는 사실을 매우 슬픈 마음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핸디는 뉴욕 출신 배우로 수십 년 동안 영화와 TV 업계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로건’, ‘아라크노포비아’, ‘쥬만지’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또 TV 시리즈 ‘9-1-1’, ‘NCIS: LA’, ‘베가스’, ‘CSI: 뉴욕’ 등에도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