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 ‘친구 살해’ 피의자 정재환(24)의 엽기적인 행각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체포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새롭게 밝혀졌다.
21일 뉴시스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정재환은 체포 당시에도 알몸 상태로 있었으며, 양손을 뒤로 한 채 수갑에 묶여 아파트 복도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이 영상은 피해자의 전화를 받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친구 A 씨가 지난 4일 오전 4시 58분 촬영한 것으로, 경찰에 제압당한 정재환이 복도에 누워 이리저리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바닥에는 이곳 저곳에 핏자국이 보였고, 출동한 경찰 2명과 소방대원 2명이 정재환을 둘러싸고 상태를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친구 A씨에 따르면 피해자의 친구들이 도움 요청을 받고 사건 현장이 정재환의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정재환이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저희가 집에 들어 온 뒤 5분후에 도착한 정재환은 우리가 오는 줄 몰랐던 것 같아 저희를 보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4시 51분께 경찰과 구급대원이 함께 들어왔다”며 “저희가 정재환을 가리키며 (정재환이) 범인인데 체포 안 하고 뭐하냐며 경찰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경찰이 정재환을 체포한 시간은 4시57분쯤이다. 해당 영상은 친구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온 정재환을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제압한 후 수갑을 채운 직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한편 정재환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먹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