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시대의 종말(엘리)=비비언 고닉 지음
미국의 대표적인 비평가 비비언 고닉의 대표 비평 에세이.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해 이디스 워턴, 케이트 쇼팽, 진 리스, 래드클리프 홀 등 20세기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사랑과 결혼, 이별과 배신을 둘러싼 인식의 변화를 탐구한 11편의 글을 담았다.
저자는 낭만적 사랑이 삶의 중심이던 시대에서 그 영향력이 점차 약해진 오늘날까지의 변화를 문학 작품을 통해 추적한다. 고전 속 인물들의 사랑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읽으며 ‘연애 시대의 종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 전통적인 사랑과 결혼의 서사만으로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시대에 따라 달라진 사랑과 관계의 모습을 짚어가며, 사랑 앞에서 흔들리고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김소연 시인은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면서도 사랑을 다시 한번 믿어보려 할 때에 책을 경유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