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potleTweets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살모넬라 집단감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할라피뇨를 일부 매장 메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치폴레의 기업홍보 및 식품안전 책임자인 로리 샬로우는 성명에서 “회사는 식재료 이력 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외식업체 공급망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을 인지한 뒤 동일한 생산 물량에서 공급된 할라피뇨가 공통 식재료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할라피뇨가 공급된 매장에서 이를 모두 회수하고 다른 생산자의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영향을 받은 매장 수나 할라피뇨의 공급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할라피뇨는 치폴레의 칠리 콘 살사, 피코 데 가요, 과카몰리 등 여러 메뉴에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미네소타주 보건국이 멕시코식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여러 곳과 관련된 살모넬라 집단감염을 조사하고 있으며, 할라피뇨를 유력한 원인 식재료로 지목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네소타주 보건국은 현재까지 주내에서 110명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역학조사가 가능한 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 치폴레를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감염 사례가 모두 치폴레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
미네소타주 보건국 식품매개질환 부서의 선임 역학감독관 칼로타 메두스는 “현재까지 확보된 모든 증거를 보면 환자들을 감염시킨 식품은 다른 식당에서도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두스는 또 치폴레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회사가 시행한 조치들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치폴레 자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집단감염이 아직 진행 중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오염된 식재료가 다른 곳에서 여전히 제공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주 보건국은 다른 주들도 이번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할라피뇨를 포함한 공급망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치폴레의 주가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