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과 인접한 3가 트레이더 조 주차장에서 91세 여성이 몰던 차량이 보행자들을 덮친 뒤 보안 초소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KTLA와 LA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후 1시21분께 웨스트 3가 7900블록에 있는 길모어 스테이션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한인타운에서 서쪽으로 가까운 3가와 페어팩스 애비뉴 교차로 인근으로,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트레이더 조 매장이다. 주차장은 트레이더 조와 멘도시노 팜스, 사이드카 도넛 등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그로브 쇼핑몰 맞은편에 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한 뒤 통제력을 잃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데 이어 보행자들을 덮친 뒤 보안 초소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졌다. 부상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9세 남성은 중상을 입었다. 30세와 57세 여성은 경상을 입었고, 91세 운전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ABC7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운전자가 사고 직후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계속 가속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운전자의 주장은 아직 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흰색 테슬라 차량이 무너진 보안 초소에 걸쳐 있는 모습과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장면이 담겼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사고 희생자와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시 위기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현장에 머물렀으며 체포 사실은 발표되지 않았다. LA 경찰국은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