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유명 원로 영화배우 신모씨 일가가 소유한 어바인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던 골퍼가 난데없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9일 저녁 랜초 샌호아킨 골프코스(Rancho San Joaquin Golf Course)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한 남성이 골프장 코스를 가로질러 뛰어가자 이를 본 골퍼가 항의했고,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대치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성은 골퍼를 뒤쫓기 시작했고, 골퍼는 골프 카트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카트를 따라잡은 뒤 카트에 있던 골프채를 빼앗아 골퍼의 머리를 가격했다.
어바인 경찰은 “골퍼가 카트를 타고 도망치려 했지만 용의자가 따라잡아 골프채를 꺼내 피해자의 머리를 때렸다”며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밝혔다.
피해 골퍼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범하게 골프를 치던 중 돌연 습격을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랜초 샌호아킨 골프코스는 한국의 유명 원로 영화배우 신모씨 일가가 2021년 약 3,400만달러에 인수한 골프장이다.
당시 골프 관련 레저·엔터테인먼트 업체 드라이브 섀크(Drive Shack Inc.)는 어바인시와 체결한 골프코스 운영권을 신씨 일가 측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주체는 신씨 일가와 관련된 법인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신씨 일가가 골프장 운영에 참여해왔다.
1964년 문을 연 랜초 샌호아킨 골프코스는 유명 골프코스 건축가 윌리엄 프랜시스 벨이 설계한 18홀 골프장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다.
용의자를 알고 있거나 사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어바인 경찰국 J. 샌더스 형사에게 949-724-7233 또는 이메일 jsanders@cityofirvine.org로 제보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