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국 아동양육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해 온 비영리단체 셰어링러브인코리아(Sharing Love in Korea·SL!K)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애원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달 22일 오후 2시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한국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선율을 통해 한미 우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음악회는 SL!K가 처음 후원을 시작한 한국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소속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남가주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자는 취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청소년재단 파바(PAVA)의 사물놀이로 막을 올렸다. 이어 흥사단 보이스카웃 777 기수단이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으며, 뮤지컬 ‘도산’에 출연한 테너 최원형이 애국가를 불렀다. 재즈 뮤지션 조이 고 목사는 트럼펫 연주를 선보였다.
김미영 신애원 원장이 이끄는 신애원 오케스트라는 ‘아리랑’, ‘오빠 생각’, ‘고향의 봄’ 등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과 전통 선율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샌피드로 지역을 관할하는 팀 맥오스커 LA 시의원 15지구 사무실과 LA시 공원국, 사단법인 우정의종, 파바, 흥사단 보이스카웃 등의 협조와 후원으로 진행됐다.
맥오스커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 광복절 행사에 이어 미국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가 우정의 종각에서 열리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신애원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가 한미 간 우정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애원 오케스트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맥오스커 시의원의 초청으로 LA 시의회를 방문해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아리랑’을 연주하며 한미 우정의 의미를 나눴다.
이어 23일에는 충현선교교회에서 특별 찬양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 일정을 마친 뒤에는 남가주 주요 문화·교육 기관과 명소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SL!K 측은 “많은 분들이 학생들의 연주를 함께하며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10년 동안 SL!K와 함께해 온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이번 공연을 위해 힘을 모아준 지역사회 관계자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큰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SL!K는 한국 아동양육시설에서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1 결연 후원과 멘토십, 비전트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