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웬디스 매장 314곳을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파산 신청에 들어간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본사를 둔 메리티지 호스피털리티 그룹은 18일 자발적으로 연방 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메리티지는 15개 주에서 웬디스 매장 314곳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60개 매장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리티지는 웬디스 외에도 보장글스 매장 1곳과 자체 브랜드 콘셉트 매장 5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웬디스 매장에서 발생한 재정적 어려움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메리티지의 레스토랑 포트폴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웬디스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업계 전반의 압박이 회사의 재무 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소고기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웬디스는 최근 6개 분기 연속 기존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메리티지가 웬디스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은 주로 미 중동부 지역에 밀집해 있다.
회사는 현재로서는 매장 폐점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며,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정상적인 매장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매일 고객을 계속 맞이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직원들은 이 사업의 중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웬디스 본사 측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지원하며 브랜드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각 상황을 개별적으로 검토해 지속 가능한 향후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