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뱅크의 한 요양시설 직원용 화장실에서 촬영 장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치는 발견 당시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로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뱅크 경찰국은 앨러미다 케어센터(Alameda Care Center) 직원용 화장실에서 카메라로 추정되는 촬영 장치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신고 내용에 따르면 장치는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직원용 화장실 안에서 발견됐다.
해당 장치는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었으며, 시설 내부 사정을 아는 직원이 설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설치자의 신원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신고서에는 여성 직원들이 이번 사건으로 사생활이 침해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시설 측이 자신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가 촬영 장치를 설치했는지와 장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화장실에 있었는지, 실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이 저장 또는 전송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버뱅크 경찰국은 범죄 신고 내용을 토대로 후속 수사와 증거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한 체포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앨러미다 케어센터는 버뱅크 925 W. 앨러미다 애비뉴에 위치한 요양시설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환자 등을 돌보고 있다.
현재까지 시설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