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가을야구 무대에 설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유틸리티 맨인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했던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4월 6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베츠가 지난 5월 초 복귀했음에도 빅리그에 남았던 김혜성은 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한 탓에 지난 5월 30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다시 빅리그에 돌아오지 못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5도루 1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51의 성적을 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비를 잘한다.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타격에서의 꾸준함”이라며 “조금 더 꾸준한 타격을 보여준다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62 3홈런 31타점 58득점, OPS 0.711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삼진율은 MLB에서 23.7%, 마이너리그에서는 25.3%였다.
김혜성은 20일 트리플 A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마무리 했다.
이제 뭘 더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은 끝났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김혜성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다저스가 여수들을 14명으로 확대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타격에서 김혜성보다 기여도가 높은 알렉스 프리랜드가 오히려 더 나은 카드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