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연방의회의 공화당 일부 고위 인사들과 대화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할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을 발표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배럿 판사가 후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배럿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면담한 유일한 후보로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이다.
1972년생인 배럿은 , 모교인 노터데임대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으로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 마지막까지 후보군에 있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배럿 판사를 긴즈버그 후임 자리를 위해 아껴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해 3월 보도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