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군 일부가 철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러시아군은 오히려 7000명이 늘어났다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5일(현지시간) 말했다.
러시아는 이미 서방측 추산 15만명 가량의 대군을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에 주둔시키고 있다. 러 정부는 침공의사가 전혀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일부 군대와 무기들을 철수 시켰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철수했다는 세부 정보는 별로 없고 철군도 매우 부분적이지만, 러시아의 이런 발표는 몇 주일 동안 고조되었던 전쟁 위험에 대한 정치적 열기를 많이 가라 앉힌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고위관리는 러시아가 그 동안 우크라이나 군이 살해했다는 이름없는 민간인들의 무덤에 대한 보도, 서방측이 유격대를 침투시키고 있다든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발표 등 가짜 뉴스를 통해서 오히려 군대를 증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Видео Военнослужащие подразделений танковой армии Западного военного округа завершили погрузку на железнодорожные платформы и приступили к совершению марша https://t.co/iWqBryXHOi#Минобороны #ЗВО #АрмияРоссии #БоеваяПодготовка pic.twitter.com/zUOvzvUWWF
— Минобороны России (@mod_russia) February 16, 2022
이 고위소시공은 민감한 작전에 관해 얘기할 권한이 없다면서 AP통신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것을 요구했다. 또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한 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기위해 독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