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보다 더 많은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한 익명 당국자는 “현재로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보다 탱크가 더 많다…물론 사용할 줄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탱크 숫자 비교만으로 어느 쪽이 우위인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해안 지역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으며 마리우폴항은 거의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지상전 무기인 탱크를 더 많이 보유한 점은 서방이 러시아군 격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기갑부대에 큰 피해를 입혀왔으며 러시아군 탱크는 고장나 버려진 것도 많다.
당국자는 20여 러시아 대대전술단 병력이 보충되고 무기도 공급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보유 탱크숫자 현황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러시아군이 보급을 받음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