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4세대 걸그룹 ‘있지(ITZY)’가 K팝 걸그룹 중 네 번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톱10에 들었다.
24일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있지가 지난 15일 발매한 새 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는 30일자 ‘빌보드200’에서 3만3000장의 음반 판매량으로 8위를 차지했다.
있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가 같은 차트에서 기록한 11위보다 3계단 높은 순위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그간 ‘빌보드200’의 톱10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세 팀에 불과하다.
블랙핑크(BLACKPINK)가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 있지의 JYP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인 트와이스(TWICE)가 ‘포뮬러 오브 러브(Formula Of Love)’와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로 3위와 6위, 에스파(aespa)가 ‘걸스(Girls)’로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더해 매긴다.
‘체크메이트’의 판매량은 물리적 음반, 즉 전통적인 판매량이 3만3000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SEA 유닛은 1000장이며 TEA 유닛은 1000장 미만이다.
앞서 ‘체크메이트’는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47만 2394장을 기록했다. ‘크레이지 인 러브’의 초동 25만9705장보다 약 두 배가량 높은 숫자로,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스니커즈(SNEAKERS)’로 ‘우리 함께 어디든 가보자’라는 기분 좋아지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가 차지했다. 6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