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아오이 유(37)가 결혼 3년 여만에 엄마가 됐다.
남편인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5)는 11일 TBS 라디오 ‘수요 JUNK 야마사토 료타의 불모한 논의’에서 아오이 유 출산 소식을 알렸다. “내 딸이 태어났다”며 “이제 아빠가 됐다. 정말 귀엽다.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뭐가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기쁘다”고 털어놨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 지 몇 초만에 펑펑 울었다”며 “아내가 대단한 일을 했다. 정말 멋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9년 교제 2개월 만에 결혼했다. 영화 ‘훌라걸스'(감독 이상일·2006)로 인연을 맺었다. 야마사토 료타와 ‘난카이 캔디즈’로 콤비로 활약한 개그우먼 야마사키 시즈요가 오작교 역을 했다. 당시 현지에서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아오이 유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녀다. 반면 야마사토는 추남 개그맨으로 유명하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료타는 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의 ‘요시모토 추남 랭킹’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남자 대표”라고 설명했다.
아오이 유는 1999년 뮤지컬 ‘애니’로 데뷔했다.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감독 이와이 슌지·2001), ‘도쿄'(감독 봉준호· 레오 카락스·미셸 공드리, 2008), ‘동경가족’ 1·2(감독 야마다 요지, 2013·2016)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야마사토 료타는 2004년 ‘ABC코미디 신인 그랑프리’에서 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NHK ‘인생 역전’, TBS ‘메이드 인 재팬’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