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참관한 미주기구(OAS) 소속 국제선거참관단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부정이나 선거부정 사례가 없었다는 내용의 예비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참관단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감시를 위해 초청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은 13개국 선거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 OAS 선거참관단이 워싱턴 DC, 조지아,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주에서 선거 절차를 지켜본 결과 대선결과에 의문을 제기할만한 부정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같은 내용의 예비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또, 참관단은 예비보고서에서 우편투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대선의 우편투표 시스템은 안전했으며, 선거는 대체로 평화로웠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부 개표소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서는 “개표하는 카운티 선거국 직원을 위협하려는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 파견된 선거참관단도 부정선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참관단은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OSCE와 미국은 1990년 협약을 맺고 주요 선거에서 참관단을 교환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