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4%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6일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반면 응답자의 53%는 그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1월 57%를 기록했지만,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사상 최저치인 38%를 기록한 바 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1%, 공화당 지지자의 4%가 각각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반면 무당층 40%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이는 전달의 31%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의 지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자 88%, 무당층 58%, 공화당 지지자 20%가 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갤럽 조사는 8월1~23일 미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