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우수선수(MVP) 듀오’ 마이크 트라우트(31)와 오타니 쇼헤이(28)가 팀 승리를 합작했다.
에인절스는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 트라우트와 오타니의 활약이 빛났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마운드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냈다.
팀 승리와 함께 오타니는 시즌 12승(8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55로 낮췄다.
1회가 유일한 흠이었다. 안타와 폭투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우익수 테일러 워드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타니는 2회부터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휴스턴 타자들을 제압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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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Angels (@Angels) September 11, 2022
트라우트는 맹타를 휘둘러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그는 2-1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지난 5일 휴스턴전부터 시작된 트라우트의 연속 경기 홈런은 ‘6’으로 늘었다.
이는 구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77년 바비 본즈가 작성한 5경기 연속 홈런이다.
6경기 연속 아치로 34홈런을 작성하면서 트라우트는 오타니(33홈런)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에도 등극했다.
트라우트의 3점포로 단숨에 5-1로 달아난 에인절스는 5회 2사 2루에서 터진 마이크 포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