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아버지가 강도들과 맞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
LA 100 이스트 애비뉴(100 block of East Avenue) 하이랜드 파크 리커스토어에서 일하던 직원이 리커스토어에 침입한 강도들과 맞서다 한 강도가 휘두른 스쿠터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55분경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리커스토어에 침입해 맥주를 훔쳐 달아나려 시도했다.
그러자 종업원이었던 스티븐 레예스는 이들을 저지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강도들은 자신들이 타고왔던 스쿠터로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들은 공유스쿠터인 버드를 타고 왔으며 그 스쿠터를 이용해 스티브를 여러차례 내려쳐 의식을 잃게 만든것으로 알려졌다.
68세의 스티브 레예스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의 가족들은 레이에스가 더 나은 삶을 찾아 필리핀서 미국으로 이민 왔지만 결국 비극을 맞이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가족은 고 펀드 미 페이지를 개설해 (www.gofundme.com/f/steven-reyes)‘ 추모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그의 딸 가운데 한 명은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손자도 보지 못하고 떠났다며 슬퍼했다.
경찰은 현재 강도들을 추적하고 이는 가운데 10대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버드라는 스쿠터를 타고 왔던 점을 미뤄보아 정보를 알아낼 수 있고 리커 스토어의 감시카메라 등을 확보해 용의자를 곧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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