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가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역전에 재역전 그리고 또 다시 역전이 됐다.
캐런 배스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에 역전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1일 오후 4시 20분경 중간 개표현황을 업데이트 했다.
선거관리국은 11일 오후 4시 20분경 64%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28만 9782표로 50.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릭 카루소 후보는 28만 5,398표로 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가 지난 6월 예비선거처럼 우편투표와 사전 투표 개표가 이어지면서 배스 후보가 다시 역전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카루소 후보가 한 때 1만2천여표 차로 앞서고 있다가 역전당했기 때문에 다시 재역전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아직 우편투표와 사전투표를 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샌퍼난도 밸리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카루소 후보의 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사전 투표와 우편투표를 많이 하는 민주당 지지 라티노 유권자들이 배스 후보에서 대거 카루호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재역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는 분석이다.
배스 후보와 카루소 후보간의 격차는 단 0.8%, 4,384표차에 불과해 다음 개표 현황 업데이트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선거관리국은 11월 15일을 업데이트 날짜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공개될 가능성도 크다. 당초 11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선거 관리국은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업데이트를 했다.
한편 두 후보간의 격차가 미만일 경우 상대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LA 시장 취임식은 12월 12일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