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 대법원이 트럼프측의 선거결과 인증 중단 요구 소송을 기각했다.
29일 AP와 CNN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대법원은 전날 밤 늦게 마이크 켈리 연방 하원의원 등이 바이든 승리로 나온 주 선거결과 인증 중단을 요구한 소송을 기각했다.
전날 연방 제3순회항소법원의 소송 기각에 이어 다시 한번 법원이 트럼프측의 뒤집기 시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주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펜실베니아 주 정부에 선거결과 인증을 위한 추가조치를 중단을 명령한 주 항소법원의 예비판결은 무효화됐다.
주 대법원은 트럼프측이 문제로 지적한 우편투표에 대해 펜실베이니아주가 우편투표 절차 주법을 제정한 지 이미 1년이 지났고, 수백만명의 펜실베니아 유권자들이 투표한 지 수주일이 지났다며 소송을 제기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지적했다.
또, 주 대법원은 마이크 켈리 의원 등 원고측이 또 다시 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켈리 의원 등 펜실베니아 공화당은 주 의회가 지난해 주의회가 통과시킨 광범위한 우편투표를 허용한 우편투표 주법의 무효화를 요구했다. 펜실베니아 주 회의는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CNN은 “트럼프측의 소송은 한결같이 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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