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봉쇄 조치로 카운티 전역에서 30일부터 ‘모임’ 금지령 시행을 앞둔 29일 LA 카운티의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29일 LA 카운티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14명으로 다시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누적 확진자는 40만명에 육박하는 39만 5,8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16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7,639명을 기록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입원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19 감염으로 입원 중인 환자는 2,049명으로 집계돼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입원환자를 기록해 의료붕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000명대 미만을 유지해왔던 입원환자는 지난 11월 9일 이후 20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테스트 양성반응 비율로 치솟아 7일 평균 6.9%를 기록했다. 양성반응 비율은 최근 2주새 급등세가ㅏ 계속되고 있다.
한편, 30일 부터 LA 카운티전역에는 추가 봉쇄조치가 시행돼 가족구성원 이외 타인들과의 만남 자체가 금지
된다. 필수직종 종사제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또, 영업제한도 강화돼 필수업종은 최대수용인원 35%까지 비필수 업종은 20% 이내로 제한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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