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이후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이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포브스지는 트위터사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는 그간 반복된 규정위반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같은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 금지 조치 가능성에 대해 트위터사측이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트위터사 대변인은 오는 1 월 20 일 정오 이후 트럼프는 더 이상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트위터의 특별정책’에 대상이 아니게 돼 일반 시민들과 동일한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포브스에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트위터 대변인은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트럼프에 대한 “특별한 규칙”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 년 1 월 20 일 퇴임과 동시에 세계 지도자로서 누리던 트위터의 특별 권한을 잃게 된다.
앞서 지난 달에도 트위터 측은 트럼프가 퇴임하는 내년 1월부터는 ‘전직 그룹’(the former group)으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 사용자들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규칙 위반이 쌓이면 계정 일시 동결, 중단, 영구 금지 등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지도자를 별도로 분류하는 트위터의 특별정책이 생긴 것도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었다.
그간 트럼프는 그간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특별권한 적용을 받고 있어 그간 수많은 경고레이블과 삭제조치 등을 당했지만 계정이 차단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퇴임은 이같은 특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일반인과 같은 규정 적용을 받게 되면 계정이 영구폐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세계 지도자들과 고위 공무원들에게 특별정책을 적용하고, 규칙위반 컨텐츠의 경우에도 명백한 공익적 가치가 있는 경우에는 온라인에 남겨두기도 한다. 공익 정책은 2019 년에 공식화되어 한동안 비공식적으로 시행된 규칙을 성문화했다.
트럼프에게 일반인과 동일한 트위터 계정 정책이 적용되면 트럼프가 플랫폼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
하지만, 차단조치는 절차와 단계를 거치게 된다.
트위터 계정 정책은 첫 번째 위반시 일반적으로 트위터가 트윗을 삭제할 때까지 사용자의 계정 사용을 차단한다.
두번째 위반시 사용자의 계정이 일시 정지될 수 있다. 트럼프의 아들인 Donald Trump Jr.는 지난 7 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코로나 19에 대한 허위 주장을 트위터에 올린 후 12 시간 동안 플랫폼 사용이 제한되었다.
2009년 트위터를 시작한 트럼프는 지금까지 약 5만 8,000 회 이상 트윗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대통령의 트윗은 일반인과 똑같이 취급한다. 트위터 측은 트럼프가 퇴임하는 내년 1월부터는 ‘전직 그룹’(the former group)으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 사용자들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규칙 위반이 쌓이면 계정 일시 동결, 중단, 영구 금지 등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