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 카운티의 1월 주택 판매율이 43% 감소하며 역대 가장 판매율이 낮은 1월로 기록됐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총 4,388채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293 채나 줄었다.
이는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1월 주택 판매율이며, 코어로직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자료 중 역대 가장 낮은 한달간 주택 판매 숫자이다.
LA와 오렌지 카운티 뿐 아니라 남가주 내 6개 카운티 모두에서 주택 판매는 감소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물가 인상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 인상은 최근 1년간 주택 구입 능력을 28% 감소시키며 안그래도 높은 남가주 주택 가격과 더불어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발길을 더 꽁꽁 묶어두고 있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전체를 보면 주택 판매는 9,938대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43% 감소했다.
중간 주택 가격은 0.1% 하락해 67만 달러를 보였다.
LA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76만 3천 달러로 지난달보다 1.5%, 전년 대비 3% 낮아졌으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86만 5천 달러에 비해서는 12% 낮아졌다.
오렌지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95만 달러로 지난달 대비 1.7% 올랐고 전년과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주택가가 최고에 다다랐던 지난해 5월 105만 4천 달러에 비해서는 10% 하락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