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으로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정호연, 박해수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 앞에선 황동혁 감독은 “벌써 레이스를 같이 한지가 10개월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너무 오래 같이 긴 레이스 함께 해왔다”며 “멋진 1년간의 여정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즐거운 여정이었고 많은 성원해주신 국민과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함께 귀국한 배우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지지해주신 한국 관객분들께 특히 더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수는 “1년 동안 감독님과 많이 노력하고 해서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모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소감을 말한 뒤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지난 12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국적 감독이 에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