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새 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가 미국에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영화는 전 세계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지난 18~20일 전미 4396개관에서 6730만 달러를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누적 수익은 2억8700만 달러(약 3850억원), 전 세계 누적 수익은 5억4630만 달러다.
다만 미국에서도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의 개봉 2주차 매출액은 첫 주와 비교할 때 크게 감소했다. 첫 주말 수익은 1억8000만 달러를 넘겼으나 2주차 주말엔 62.9% 감소했다.
영화는 2018년에 나온 ‘블랙팬서’ 후속작이다. 국왕이자 블랙팬서였던 ‘티찰라’ 사망 이후, 와칸다 왕국이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을 노린 적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출했고, 러티샤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오, 테노치 우에르타 등이 출연했다.
2위는 새 영화 ‘더 메뉴'(The Menu)(주말 수익 900만 달러)였다. 이 작품은 외딴 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초대된 12명의 사람들을 둘러싸고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조이,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더 초즌 시즌3′(The Chosen Season 3: Episode 1 & 2)(820만 달러·첫 진입), 4위 ‘블랙아담'(450만 달러·누적 1억5600만 달러), 5위 ‘티켓 투 파라다이스'(320만 달러·누적 615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