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지난 24일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오씨는 2017년 중순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1차 수사를 통해 지난 2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을 받고 추가 조사를 진행한 끝에 4월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 측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다시 수사를 진행해 오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