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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42)가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불륜 9년 만에 임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외자 논란’에 추가로 휩싸인 가운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홍 감독과 김민희가 전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 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불교방송이 공항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 긴 코트 사이로 불룩하게 나온 김민희의 배가 시선을 끌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은 가린 상태였다. 홍상수는 검정 코트를 입었고 따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에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두 사람의 모습으로 임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홍 감독의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의 프리미어와 프레스 컨퍼런스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김민희·홍 감독 커플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김민희가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김민희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향했다. 다만 김민희가 영화제 현장에 나올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얼마 전 한 매체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로 올 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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