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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한다.
24일 아카데미 발표에 따르면, 리사는 내달 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가 피처링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 무대를 이들과 함께 선사한다.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본 어게인’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곡은 리사가 오는 28일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 수록곡이다.
해당 곡은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69위로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톱 100에선 13위로 진입한 데 이어 최근 차트에선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사는 태국 출신이기는 하지만 블랙핑크로 인기를 얻은 만큼 K팝 가수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와 글린다 역을 맡은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각자 역의 노래로 축하 공연한다. 에리보와 그란데는 이번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위키드’는 해당 시상식 음악상 후보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작은 13개 부문에 지명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