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가운데, 팬 플랫폼에서 팬들과 만나 3년 9개월간의 긴 공백기 끝에 완전체로 복귀한 소감과 앨범의 의미를 밝혔다.
BTS는 이날 오후 2시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노트 | 아리랑'(STUDIO NOTES | ARIRANG)을 진행했다.
뷔는 “이 순간을 너무 바라왔다”며 “이 순간만을 정말 많이 기다렸고 ‘드디어’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리더인 RM은 “저희가 신곡으로만 채워서 (앨범을) 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약) 4년 만인데 ‘아리랑’이란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앨범 제목을 ‘아리랑’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RM은 “멤버들 7명을 묶을 수 있는 것이 ‘전원 우리가 한국에서 온 아직도 촌놈’이란 것”이라며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러 고민을 하다 선택하게 된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지민은 “숙소에서 우리끼리 작업이 끝나면 밤에 모여서 술 한잔하며 했던 얘기가 ‘정체성’이었다”며 “‘우리다운 건 무엇인가’, ‘방탄스러운 건 또 무엇인가’였다”고 부연했다.
또 RM은 “아리랑이란 건 어떤 사람에겐 ‘저항’이나 ‘한’의 상징이면서, 어떤 사람들에겐 ‘애환’이나 ‘그리움’에 대한 노래”라며 “그래서 여러가지 정서가 깔려있기 때문에 저희가 표현하려는 다양한 감정들을 잘 담아낼 수 있었고, 또 한국에서 온 우리를 잘 담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무료 공연으로 정식 복귀하는 가운데, 경찰은 이 행사에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멤버들은 공연을 앞두고 팬클럽 아미를 포함한 관객에게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슈가는 “안전이 제일”이라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이 중요하니 각자 자리에서 안전하게 저희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현장에 오시는 아미분들이 경찰 관계자와 안전요원들의 통제에 잘 따라주길 바란다”며 “무사히 즐겁게 공연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모습까지 보고 싶다”고 했다.
RM은 방송 말미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데 대해 “기적”이라고 표현해 감동을 더했다. 그는 “다 같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기적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모인 것 자체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또 “변하려고 하는 마음과 방탄다움 사이에서 많이 갈등하고 고민하고 서로 말도 많이 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성인 남자 7명이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을 믿고 근 14년을 왔다”며 “받은 사랑만큼 강하고 아름답게 같이 헤엄쳐 나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진은 “최근 몇 달 멤버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이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 우리 팀과 같이 활동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BTS는 치열했던 준비 과정과 광화문 프로젝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을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