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돈나의 2005년 히트 댄스 앨범 ‘Confessions on a Dance Floor’의 후속작인 ‘Confessions II’가 정식 발매도 전에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15번째 정규 앨범에 대한 리뷰가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음악 평론가들은 이번 작품을 그의 최근 20여 년 작품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로이신 오코너는 앨범 수록곡에서 마돈나가 반복하는 “Let it go(모든 것을 내려놓아라)”라는 가사가 이번 앨범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오코너는 “딸 루르드와의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갈등을 ‘The Test’에서 털어놓고, ‘Marlon Brando Face’에서는 세인트마크스 플레이스에서 만난 잘생긴 기타리스트와의 인연이 이어질 수 없었음을 받아들인다”며 “로어이스트사이드 출신 소녀였던 마돈나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있으며, 그 결과 20년 만에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의 알렉시스 페트리디스도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마돈나와 프로듀서 스튜어트 프라이스가 가장 잘하는 장르의 음악”이라며 “‘Rebel Heart’에서 트랩 음악을 시도하거나 ‘Madame X’에서 말루마와 함께 라틴 팝 유행을 따라가려 했을 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12인치 리믹스처럼 긴 연주 구간을 과감하게 유지한 점과 무엇보다 가사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마돈나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데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물론 ‘나는 마돈나다’라는 식의 자신감 넘치는 표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성찰과 후회, 그리고 섬세한 감정이 더 많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앨범이 원작보다 거의 10분 더 길지만 그 정도 분량은 필요하지 않았다”며 “‘Love Sensation’과 ‘School’ 같은 일부 하우스 트랙은 빼도 무방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싱글 ‘Danceteria’는 2005년 히트곡 ‘Hung Up’와 가장 비슷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Confessions on a Dance Floor’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명 그 이후 발표된 마돈나의 앨범 가운데 최고”라며 “오랜 팬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이고, 떠났던 팬들까지 다시 돌아오게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의 과거와 화해한 이번 앨범은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NME의 닉 레빈 역시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주며 “마돈나는 자신의 음악과 인생을 되돌아보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장 생명력 넘치는 앨범을 완성했다”며 “이 거장은 여전히 사람들을 춤추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BBC의 마크 새비지는 앨범 초반 30분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고 호평하면서도 중반부에는 다소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이번 앨범이 매우 자전적인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돈나는 이번 앨범에서 ‘Material Girl’로 불리며 걸어온 수십 년간의 음악 인생은 물론 한때 관계가 소원했던 큰딸 루르드와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는 화해하게 된 과정도 담았다.
또 세상을 떠난 오빠 크리스토퍼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했다.
‘Confessions II’는 7월 3일 정식 발매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