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아기 성별 확인 파티 축하 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2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에서 2일 한 커플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임신과 아기 성별 확인을 축하하기 위해 경비행기에서 분홍색 분말을 뿌리는 공연을 준비했다.
X(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행기가 가든파티 장소로 날아와 딸을 상징하는 분홍색 분말을 쏟아냈다.
모여 있던 사람들이 커플을 축하하며 환호하는 순간 파이퍼 PA-25-235 포니 비행기는 급상승하던 중 왼쪽 날개가 부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The pilot identified as Luis Angel "N", when approaching the hacienda the pink smoke came out that revealed that a girl would be born and later the plane went into a dive. https://t.co/7h4xXREABa pic.twitter.com/ktuf06H9s7
— FL360aero (@fl360aero) September 3, 2023
공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는 동안 비행기는 추락했다.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경비행기를 홀로 조종한 루이 엔젤N(32)은 추락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영상 속에서 경비행기는 분홍색 분말을 계속 쏟아내며 주차장 상공을 날아간 뒤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아기 성별 확인 파티 중 화재가 발생해 초지 40㎢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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