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수백명의 학생들이 샌 버나디노 카운티로 떠난 사이언스 캠프에서 눈으로 인해 발목이 묶여 집으로 돌아 가지 못하고 있다.
27일 아침 폭설로 인해 산간 지역 일부 도로 통행이 폐쇄되면서 발생한 일이다.
교통국은 하이웨이 330번과 18번의 통행 재개를 위해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도로의 폐쇄로 인해 지난주 금요일 러닝 스프링스의 팔리 어드벤쳐 캠프, 그리고 크레스트라인의 사우선드 파인스 캠프로 사이언스 캠프를 떠났던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600여명은 캠프 그라운드에 갇힌 채 사흘을 보냈다.
#NEWS:
111 students from Irvine School District went to a science camp in Crestline last weekThey were due home Friday morning but couldn’t got snowed in
Parents waited at the bottom of the mountain – waiting and worried about their children@KTLA #KTLA@KTLAMorningNews pic.twitter.com/3ZeCaKkewn
— Annie Rose Ramos (@AnnieRoseNews) February 27, 2023
현재 어바인 통합교육구 측은 27일 오전 교통국으로부터 버스 운행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받고 곧바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함께 학생들의 운송을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히 몇 시에 학생들이 어바인으로 돌아올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캠프 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교통국이 통제한 지역이나 폭설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운전을 피하고 집에서 자녀들을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주말 산간지역에 내린 폭설로 일부 학부모들은 사이언스 캠프를 떠난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언스 캠프에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반입이 금지됐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