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98억달러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27일 ‘사이버 먼데이’ 쇼핑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로이터 통신은 미 전국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어 사이버 먼데이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일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20억 달러로 미국 이커머스 쇼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번 사이버 먼데이 할인율이 평년 보다 대폭 상향 조정돼 소매업체들이 평균 30%까지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는 사이버 먼데이의 평균 할인율이 전자제품 30%, 가구 19%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매우 전략적이다. 가장 할인 폭이 클 것으로 생각하는 때에 소비를 최대화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온라인 판매업체가 경쟁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분석업체인 세일즈포스는 할인율이 30% 였던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에도 평균 30%의 할인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들은 미국 내 판매 가격을 30%가량 할인했고, 미국 내에서 164억 달러, 전 세계에서 709억 달러 규모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수준의 할인율이 예상되면서 사이버먼데이인 27일 미국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에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온라인 쇼핑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는 것이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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